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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

by 워크아웃 2024. 6. 18.

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: 무시할 수 없는 질병

 

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, 70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. 세계보건기구(WHO)에 따르면, COPD는 2020년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, 2050년에는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이 질환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며, 국내 진단율은 2.8%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.

COPD의 증상과 진단

COPD의 증상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해지며, 평상시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합니다. 초기에는 가벼운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이 나타나지만,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집니다.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1.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, 기침 발작 후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,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점차 악화되는 호흡곤란, 천명음(쌕쌕, 그렁그렁하는 호흡음), 흉부 압박감 등이 있습니다.

 

COPD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실질이 파괴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. 이후 폐기종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지면 숨 쉴 때 공기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. 이로 인해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.

본인이 COPD 환자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. COPD의 주 증상이 기관지 천식, 심부전, 폐렴, 폐암, 기관지확장증 등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되기 때문입니다. 호흡곤란이 점차 심해지고, 운동 후에 특히 숨쉬기가 어려우며, 가래와 기침이 계속되면 한 번쯤 COPD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 폐 기능 검사, 폐활량 검사 등을 진행했을 때, 최대 폐활량 대비 1초간의 호기량 비율(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비율)이 0.7 미만이면 COPD로 진단됩니다.

COPD의 예방과 관리

COPD를 조기에 발견했더라도 이미 폐 기능이 저하되었다면 완치는 어렵습니다. 그러나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과 폐 기능을 개선하고 악화를 예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. 가장 좋은 것은 예방입니다. 금연하고,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운동은 호흡근을 비롯한 몸 곳곳의 근육을 단련해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1. 흡연자는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 매년 사진을 비교하기만 해도 폐 건강을 어느 정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