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우울증과 기억력 저하: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다”



우울증은 노년층의 기억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, 이는 다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. 이 연구는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(UCL)과 미국의 뉴욕 로체스터대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으며, 그 결과는 국제학술지 'JAMA 네트워크 오픈(JAMA Network Open)'에 게재되었습니다.
이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, 즉 약 16년 동안 영국 전역의 50세 이상인 8286명(평균 연령 64세)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기억력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분석하였습니다. 그 결과, 시작 시점에 우울증이 심한 사람일수록 이후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컸으며, 반대로 시작 시점에 기억력이 낮은 사람은 우울증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.



또한, 연구 기간 동안 우울증이 더 많이 증가한 참가자는 기억력도 더 빠르게 저하될 가능성이 컸으며, 같은 기간 동안 기억력이 더 빠르게 나빠진 참가자는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.
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 저하 등의 신경 화학적 불균형, 기억 담당 뇌 영역의 구조적 변화, 그리고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뇌 기능 장애 등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.
기억력 저하는 좌절감, 자신감 상실, 무능감으로 이어져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, 이는 일상적 기능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저해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연구팀 관계자는 "우울증은 기억 형성과 검색에 중요한 해마 같은 뇌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, 우울증과 관련된 만성 스트레스와 높은 수준의 코르티솔도 기억 영역의 뉴런을 손상시킬 수 있다"며 "우울증을 줄이는 의료적 개입이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
우울증과 기억력 저하를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은 우울증과 기억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우울 증상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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